(시사1 = 장현순 기자) 공간AI 기업 빅밸류는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추진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유통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재정 등 데이터 분석 역량이 열악한 중소기업 등은 데이터 분석·활용이 어려워 대기업, 중소기업 간 데이터 활용 역량 격차 심화가 발생했다. 이에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해당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빅밸류는 지난 8월 해당 사업에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디코레, 주식회사 소리엔, 주식회사 블루웨일컴퍼니, 주식회사 프린팅박스, ㈜와이에이치푸드 등 5개 기업에 인공지능 기반 상권분석 및 컨설팅을 4개월간 진행했다.
이번 분석 사업 수행기관으로써 빅밸류는 각 기업의 입장에서 실제 매출에 영향을 주는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간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서 효과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과 컨설팅을 진행한 5개의 수요기업 중 무장애 정보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리엔과 북창동 순두부의 가맹 본부 디코레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소리엔의 경우 무장애 시설에 대한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타 수요기업과는 달리 공간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교통약자를 위한 최적 여행 동선 추천 모델 개발에 나섰다.
해당 과제 추진 결과 무장애 가게 이전·폐점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토록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관광지에 대한 이동 편의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관광지 주변 무장애 가게 정보 즉, 배후지 정보를 분석해 해당 관광지 내 교통약자가 이용이 용이한 약국, 공중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 정보도 추가로 제공해 교통약자 최적화 여행 동선을 추천한다. 이와 같은 정보를 지도 위 시각화까지 완료했다.
디코레의 경우 신규 출점 최적 입지 추천 및 매출 예측을 진행했다. 실제 빅밸류는 디코레 지점 위치에 따른 데이터 정제 및 결합, 인공지능 기반 지점 매출 모델링을 통한 배후지가 매출에 미치는 긍·부정 영향 요인 도출, 최적 입점 지역 도출 등을 완료했다.
특히 빅밸류는 올해 8월 고도화에 성공한 상권분석 솔루션 AI로빅을 이번 지원 사업에 적극 활용했다고 전했다.
중소규모의 가맹 본부(프랜차이즈)의 경우 신규 지점 발굴이 향후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데이터 기반 정확도 높은 입지 분석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불어 예비 가맹 점주에게 매출 예측 데이터를 제공할 의무를 진다.
이런 애로점을 AI로빅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배후지 분석과 더불어 미래 도시 계획 데이터와 공간데이터, 인구 데이터 등을 학습시켜 인공지능으로 신규 입점 후보지를 추천하고 미래 매출 예측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이번 분석 사업 수요 기업의 주 고객군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매출 유입이 어떤 식으로 발생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해 향후 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 방향성 설정 등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이번 사업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AI 기술을 실증하는 과정이었다"며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분석에 많은 수요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인공지능 상권분석 서비스인 AI LOBIG을 통해 더 많은 가게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