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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번성하는 중국-중앙아시아 관계를 여는 국가원수 외교"

(베이징, 2023년 5월 12일 PRNewswire=모던뉴스) 31년 전 5개 중앙아시아 국가와 외교 관계를 수립한 후, 중국은 전략,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지역 교류와 협력에 점점 더 큰 진전을 이뤄왔다.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진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불리는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에서 제1회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China-Central Asia Summit)가 다음 주 후반에 열린다. 그에 따라 양측 간의 긴밀한 관계가 새로운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곧 열리는 이 국가원수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가 광범위한 공동 이해관계를 공유하며, 세계적인 격변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 협력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원수 외교 

중국 사회과학원의 Sun Zhuangzhi 연구원은 "국가원수 외교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전면적인 협력의 가장 큰 정치적 이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정상회의는 전략적인 상호 신뢰를 드높이고, 협력 기제를 확립하며, 차이를 해소함으로써 정치적인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 동시에 국가는 국가원수 외교를 통해 핵심 이익과 주요 사안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국제 문제에서 서로 조율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Contemporary World 학술지에서 발표된 논문에서, Sun 연구원은 "이는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작년 1월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가상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에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6월에 열린 제3회 중국-중앙아시아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이번 회의를 정상급 회의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고, 9월에는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후 그의 첫 주요 해외 순방이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집중적인 외교 활동이 중국이 중앙아시아 국가에 부여하는 높은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원(China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 CIIS)의 Deng Hao 연구원은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관계가 좋으면 중국 내 서부 지역의 전략적 및 안보 환경을 개선하고, 중앙아시아의 안정성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상생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다층 협력, 인상적 결과 

Deng 연구원은 China International Studies 학술지에서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상당한 외교 성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상하이협력기구,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 BRI) 및 중국-중앙아시아 외교장관회의(China-Central Asia Foreign Ministers' Meeting) 등과 같은 3가지 핵심 협력 기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한다.

20년 전에 테러리즘, 분리주의 및 극단주의와 싸운다는 사명으로 설립된 SCO는 회원국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eng 연구원은 "SCO는 지난 수년에 걸쳐 지역 및 국제 영역에서 안보 협력을 드높였고, 지역과 더 넓은 전 세계를 위해 엄청난 발전 기회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2013년에 시 주석이 제안한 BRI는 연결성에 중점을 둔다. BRI는 중앙아시아를 중국과 유럽을 잇는 채널로 만들고, 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권을 더욱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모든 중앙아시아 국가와 BRI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프라, 건설, 경제와 무역 협력 및 금융 상품 측면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무역량이 70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양측의 수교 첫해와 비교해 1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CIIS 보조연구원 Yu Xiaoshuang은 "BRI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의 관계를 훨씬 더 가깝게 만들었다"며 "곧 열리는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우정을 이어가고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미래를 공유하는 중국-중앙아시아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들 6개국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CG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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