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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인상 후폭풍...도미노 현상으로 연결 될수도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천원 오르고 심야 할증이 40%까지 붙어, 택시비가 부담스럽다 못해 겁이 나다며 전보다 일찍 대중교통을 통해 집으로 귀가 하는 상황이 되었다.

 

시민들은 택시요금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귀가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식당과 노래방, 야간업소 등이 피해를 보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요금인상에 대한 후폭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 여의도의 식당이 저녁 6시에서 7시에는 저녁 식사 겸 회식 자리가 마련되어 손님들이 몰려 오더니 8시 쯤 되니까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귀가 해야 된다면서 서둘러 나섰다. 이들은 거주지가 인천이나 수원, 김포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택시 요금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빨리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 해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그 옆 커피숖 역시 손님이 2명에서 3명 정도만 있었다. 거주지가 먼 사람들은 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다는게 공통점이다. 

 

택시 업계는 요금 인상으로 기대를 했지만 오히려 역 효과를 가져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빈 택시들만 서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기도 했다. 

 

많은 업소들이 손님들이 빨리 끊기기 때문에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고민은 더 커져만 간다. 택시 요금인상에 이어 난방비 인상, 전기요금 인상, 마을버스 요금인상 예고, 지하철 요금 인상 예고, 공공요금과 교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

 

여기에다 과자류와 식품류, 공산품류, 농수산 등등 대부분 모든 것이 다 줄지어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지갑은 더욱 가벼워지고 있다.

 

은평구의 A씨(61)는 모든 것이 어려운 시기에 업친데 덮친 꼴이라며, 택시 타는 손님만 없는 것이 아니라 도미노 현상으로 식당과 커피숖, 호프집 등등 야간업소들도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만약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라고 말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대부분의 택시들이 거리의 도로가 아닌 차고에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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