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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경제 먹구름...원/달러 환율 1345원 돌파

(시사1 = 장현순 기자)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연준의 강력한 긴축 신호까지 보내면서 달러의 질주를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인다.

 

장중 한때 왼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하락전환하는 듯 했지만 오후가 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연고점을 경신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3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기록은 2009년 4월 29일(장중 1357.5원) 이후 13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또 장중 한때 1346.6원까지 오르면서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23일 오전 9시 51분 기준 1,341,20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 6월 23일 1300원대로 진입했던 환율이 7월 6일에는 1310원, 7월 15일에는 1320원을 돌파했다. 이어 이날 다시 연고점을 찍으며 환율이 13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차 저항선인 1350원을 돌파한다면 최대 1370~1380원까지도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거침없이 치솟는 환율을 잠재우기 위해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추세적 상승을 꺾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 먹구름이 끼는 것은 이번 주 잭슨홀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이를 앞두고 환율 상승세를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기 때문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말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포럼으로 올해는 오는 25~27일 열릴 예정이다.

 

잭슨홀 회의는 전 세계적인통화정책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연히 이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잭슨홀 미팅을 통해 미 연준이 앞으로 남아 있는 세 차례의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폭과 속도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도 윤곽이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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