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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서 실종된 일가족...경찰 5일째 수사에도 아무런 단서 못찾아

경찰, 조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의 승용차 종류와 번호판도 공개

 

(시사1 = 박은미 기자)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떠난 광주의 초등학생 일가족 3명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지 5일 째이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 상태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연락이 두절된 조모양(10)과 조양의 30대 부모 등 일가족 3명을 찾는 수색이 광주와 완도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조양 가족에 대한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완도에서는 조양 일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드론 2기와 기동대 40여명을 투입해 완도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 해양경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 잡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양 등 일가족 3명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제주도로 가 농촌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제출한 뒤 광주에서 강진을 경유하여 전남 완도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신청한 교외체험학습은 학교장 승인을 받으면 학생이 가족여행 등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주는 학사제도다.

 

실종 일가족이 신청한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은 전라남도와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족은 체험 기간이 끝나는 지난 15일 이후에도 조양이 광주에 있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조양의 부모와도 연락이 되지 않자 지난 22일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 했다. 하지만 경찰의 조사 결과 조양 일가족은 해당 기간에 제주도에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광주경찰청은 실종 경보를 발령해 제보를 받고 있으며 조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이 타고 다니는 승용차 종류와 번호도 공개했다.

 

경찰은 "실종된 조유나양은 긴 머리에 키 145cm로 몸무게는 40kg 정도의 통통한 체형"이라고 밝혔다. 가족의 차량은 은색 아우디 A6로 차량 번호는 03오8447이라고 공개했다. 조양이나 해당 차량을 목격했거나, 다른 행적을 아는 사람은 경찰 민원 콜센터 국번 없이 18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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