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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검수완박=야반도주’ 한동훈 지명자 생각과 당 입장 일치”

(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자신의 SNS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을 야반도주라고 표현하며 특검 발동을 시사하자 “한동훈 지명자의 생각과 당 입장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이 검수완박이라는 무리수를 계속 강행한다면 법제화된 상설특검제도를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물론 민주당은 그쯤되면 또다시 180석 근육 자랑을 하면서 상설특검제도도 폐지하자고 하겠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반복하면서 국가의 기틀을 흔들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을 이용한 안건조정위 무력화에 회기 쪼개기 꼼수까지 써가면서 입법 폭주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니 '폭주'라는 말 이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며 “박홍근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민생과 개혁 이슈를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생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그들만의 개혁으로 이름 붙인 '검수완박'만 보인다”고 강하기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전문가와 검찰, 야당을 넘어 이제는 변협, 민변, 참여연대도 민주당의 조급한 ‘검수완박’ 입법폭주에 반대의 목소리를 연일 높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적 소통은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께서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을 지명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강대강 대결구도로 가고 있다”며 “검수완박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는 이 시점에, 과연 우리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검찰 문제인지 자문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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