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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검언유착’ 아닌 문재인 정권의 ‘권언유착’”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민의힘은 8일 한동훈 검사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이 사건의 실체는 '검언유착'이 아닌 결국 ‘권언유착’임이 드러났다”며 “문 정권에서 기획된 ‘검언유착’ 공작정치는 코로나19로 고통받던 국민들에게 혼란과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2020년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가 공모해 수감 중이던 신라젠 대표에게 ‘유시민 씨 비리를 진술하라’고 압박했다는,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하여 한 검사장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며 “당시 여권은 검찰이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언론과 공모해 거짓 보도를 꾸민다며 ‘검언유착’으로 규정하고 여론몰이에 나섰고, "증거가 차고 넘친다"던 추미애 전 장관은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하며 마치 엄청난 음모가 있었던 것처럼 비난의 날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년동안 10여명의 검사가 투입되었지만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그동안 수사팀은 12차례나 ‘협의가 없다’는 보고를 했다”며 “하지만 검찰은 무혐의 결정을 뭉갰고, 여기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또다시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무혐의 결정을 막으려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그런데도 한 검사장에 대한 허위사실 가짜뉴스로 여론몰이를 했던 유시민 씨는 실형까지 구형받았음에도 ‘처벌 받아도 어쩔 수 없고 제가 한 일에 후회는 없다’며 일말의 반성도 찾아볼 수 없었고, 박범계 장관 역시 ‘사건이 다 끝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결과에 대한 불복의 인상을 남겼다”며 “한 술 더 떠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권 분리로 제2의 한동훈을 방지하겠다’며 검수완박 의지까지 다지고 있으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꼬집었다.

 

허 수석대변인은 “언론매체가 가짜뉴스 의혹을 보도하기 시작하면 여권 인사들이 맹공을 펼치고 여기에 더해 친정권 장관이 직접 움직이는 등 일사천리로 움직였던 네거티브 공작의 실체가 드러났지만, 그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되레 목소리를 높이는 형국”이라며 “이제 실체도 없이 계속된 무책임한 정치공작의 책임자들에 대한 엄벌과 진상규명에 나서야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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