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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북한 강경모드, 속내 뻔히 보여… 적대행위 단호히 대처할 것”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민의힘은 4일 논평을 내고 “북한의 강경모드는 속내가 뻔히 보인다”며 “한반도 평화 위협으로 더 이상 길들여질 것이라 ‘꿈’꾸지 말라”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 대화는 하되, 평화를 위한 구걸에는 선을 긋고, 우리 국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적대행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며 “북한 역시 지금의 도발과 행태가 앞으로 윤석열 정부와 만들어갈 남북관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남북의 시계를 과거로 되돌리는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북한의 도발과 협박, 모욕적 욕설에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한 서울 국방부 장관을 향해 ‘미친놈’, ‘쓰레기’, ‘대결광’ 등 거친 욕설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박청천 노동당 비서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데 총 집중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북한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결국 지난 5년 동안 외교 현실을 무시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집착하며 북한의 도발에 제대로 된 대응 한 번 하지 못하고, 우리 대통령을 향해 온갖 막말을 퍼부어도 침묵하던 이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허 수석대변인은 “ 정권 이양기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북한의 도발 행태는 규탄 받아 마땅하며, 우리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7차 핵실험과 추가 도발 폭주를 위한 명분 쌓기, 윤석열 정부 출범 전 기선잡기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유엔이 지난 1일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2018~2019년 남·북·미 간 정상회담 등 평화 분위기를 연출하는 중에도 뒤로는 미사일 관련 부품 밀수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며 “결국 그동안의 위장 평화쇼가 정권 막바지 주도권을 잡으려는 속내까지 겹쳐서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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