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집권당’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른바 ‘이핵관(이재명 핵심관계자)’ 논란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여권의 주류인 친문(친문재인계) 진영과 신흥세력인 친이(친이재명계) 진영의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창 중이다.

이러한 우려의 시선은 친문계 인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정청래 의원은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핵관이 찾아왔다”며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컷오프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내 사전엔 탈당과 이혼이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고 설명을 더했다.

정청래 의원은 “당을 떠날수 없다고,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힌다”라며 “참 많이 힘들게 한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버티며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 글을 본 일부 네티즌은 “불교가 왜 국유림입산하는 입장료를 징수하여 자체유지비로 쓰는 지, 탈당, 아니다”라며 “정치하는 불교 큰스님이라는 그 사이비가 정치판에 이용하는 것이고, 이재명 핵심관계자는 눈앞의 이익을 탐하여 하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씨는 볼수록 싫증나는 스타일”이라며 “말 많은 동네 아저씨가 자꾸 말 거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맞섰다.

아울러 스페이스 민주주의 김연진 대표 외 민주당 당원 4369명은 지난 17일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에 위반한다”며 직무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소송을 법원에 낸 상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