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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경주마 대통령의 주인공은?’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통령배’, 승부는 이제부터!

 

(시사1 = 장현순 기자)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경마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서울 경마공원에서 다가오는 일요일, 또 하나의 ‘빅매치’가 경마팬을 맞이한다. 11월 28일 서울 제8경주에 이름을 올린 ‘제17회 대통령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총상금 5억 원을 목표로 2,000m 장거리 승부가 펼쳐진다. 3세 이상 국산마들로 대표되는 서울과 부산경남의 대표 경주마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번 대통령배에서 경마 팬들의 이목을 끄는 이슈가 있다. 대통령배 통상 6회, 2015년부터는 트리플나인과 뉴레전드로 5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내며 독보적인 킹메이커로 자리 잡은 김영관 조교사가 올해 역시 우승컵을 차지할 지 여부다.

 

그의 관리를 받고있는 ‘터치스타맨’은 올해 4세를 맞아 단단해진 기량을 선보이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데뷔 첫해인 2019년 일간스포츠배 우승, 그리고 2020년 새해의 포문을 열었던 세계일보배까지 휩쓸며 국산마 신흥 강자로 떠올랐던 '심장의고동'이 2년 만에 다시 대통령배에 도전장을 내민다. 어느덧 5세의 나이에 접어든 '심장의고동'이 부마 지금 이순간을 키워냈던 지용철 조교사와 함께 다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직접 확인해 보자.

 

'흥행질주'의 성적표는 기복이 없다. 2020년 코리안더비 3위, 같은 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3위라는 깜짝 등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더니 이후 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대상경주 등 영광의 순간을 기수로서 함께했던 이준철 조교사와의 호흡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이준철 조교사에게는 대상경주 첫 승 도전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는 대통령배 타이틀을 과연 흥행질주가 안겨줄 수 있을지, 경마 팬들의 관심이 서울 경마공원으로 향하고 있다.

 

‘원더풀플라이’, ‘글로벌축제’,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심장의고동’까지 서울 소속의 강자들이 즐비했던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따내며 부산의 자존심을 세운 말이 있다. 바로 ‘록초이스’다.

 

이후 록초이스는 장거리 위주로 출전해 상위권을 유지해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상경주에서만큼은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 3월에 있었던 2,000m 경주도 다실바 기수와 함께하며 지금까지의 기록 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던 만큼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 낼지, 대통령배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결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

 

전통의 강자들이 도전하는 대통령배지만 새로운 신예들도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그 중심엔 현재 12전 8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경주마, ‘카빙크로스’가 있다.

 

카빙크로스는 두바이원정 ‘석세스스토리’와 15년 대통령배 우승마 ‘독도지기’를 탄생시킨 ‘피스룰즈’의 자마다. 카빙크로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연승을 기록하며 최근 경주 전적이 눈에 띄게 좋기 때문이다.  2,000m는 첫 도전이지만 김동균 조교사-함완식 기수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만큼 신예의 패기로 어떤 기적을 만들어 낼지는 그 누구도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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