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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된 경복궁 향원정

향원정 건축 초기의 모습으로 복원시킨 것

 

(시사1 = 김재필 기자) 단풍이 짙어가는 올 가을엔 고궁을 찾아 가는 즐거움이 하나 더 생겼다.

 

건물이 기울고 뒤틀려 2017년부터 해체 복원작업에 들어갔던 경복궁 향원정이 4년만에 새 모습으로 단장되어 24일 경복궁을 찾는 사람들에게 선 보여 올 가을엔 더 아름다워진 향원정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향원정(보물 제 1761호)은 1873년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옛 후원인 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였는데, 연못 한가운데 인공의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지어서 ‘향기가 멀리 퍼져 나간다’하여 향원정(香遠亭)이라 불렀다.

 

향원지의 근원은 지하수와 열상진원샘이며, 이 물은 경회루의 연지로 흘러 가도록 되어 있다.

 

향원지를 건너는 다리는 “향기에 취한다”는 뜻의 취향교(醉香橋)로 나무로 구름다리를 만들었다.

당시 취향교의 위치는 북쪽에 있어 건청궁 쪽에서 건널 수 있었는데, 1953년에 이 다리를 남쪽에 다시 지었다.

 

눈으로 보기에 달라진 향원정은 향원지로 건너는 다리인 취향교의 위치다.

남쪽에 지은 취향교를 철거하고 북쪽에 하얀 아치형으로 지어 향원정 건축 초기의 모습으로 복원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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