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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에 태극기 꽂고 일본 활보하는 주일대사관 외교관들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회의 반복되는 재외공관의 차량 국산화 지적에도 불구하고 주일본대사관의 공관 차량 12대 중 6대가 외제차량이며 그 중 5대는 일본산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국회 예결위·상임위·예정처·국정감사를 통해 재외공관의 국산 차량 비율 제고 및 예산 절감 노력을 지적받아왔다. 이에 외교부는“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재외공관 국산차량 이용 확대로 대외적인 국산차량 홍보에 따른 수출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의원이 6일 외교부로부터 받은 ‘2021년도 재외공관 차량 운용현황’에 따르면 주일본대사관 공용차량 12대 중 절반에 해당하는 6대가 외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재외공관의 외제차량 비율인 20%를 훌쩍 넘는 수치다.

 

주일본대사관이 현재 보유한 외제차량 6대는 각각 벤츠, 히노 버스, 토요타 알파드 2대, 토요타 하이에이스 2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일본대사관이 보유한 외제차량 6대 중 벤츠를 제외한 5대는 일본산 차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태영호 의원은 “외교부의 ‘국산차 비율제고 방침’에도 불구하고 주일본대사관의 공관 차량 국산화 비율은 타 대사관들에 비해 저조한 상황이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만큼 효율적인 공관 차량 운용을 위한 주일본대사관 차원의 철저한 사업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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