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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밀리에 승마장, 하반기 장애인 신체·정신적 함양 가능한 재활승마에 주력

(시사1 = 유벼리 기자)  파밀리에 승마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장애인들을 위해 재활승마에 주력한다고 4일 밝혔다.

파밀리에 승마장은 그 동안 장애인에게 재활승마 비용 지원을 하며, 재활승마 참여를 독려해 왔다.

승마는 비장애인들에게도 잘 쓰지 않는 근육들을 사용하게 하고, 온순한 초식동물인 말 위에 올라앉아 걷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성취감과 도전 의식을 주는 운동이다.

말은 덩치는 크지만 매우 온순하고 사람에 의해 길들여짐으로써 고삐와 안장에 의지해 기승자가 원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따라준다.

이렇듯 재활승마는 치료승마와 재활의 역할을 모두 해왔다. 신체 발달이 더딘 장애인들에게는 신체 자극으로 신체기능의 향상을 돕고, 정신 발달이 더딘 장애인들에게는 용기와 성취감 등을 갖도록 한다. 말의 체온은 사람보다 1도 정도 높아 말 위에 올라가면 포근함과 온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재활승마용 마필은 특히 인내심이 많고, 변화에 민감하지 않도록 훈련된 만큼 예상치 못한 변화에도 큰 어려움 없이 기승할 수 있다.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단순히 말 위에 올라가 말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 아니다. 교습자와의 교감, 말과의 교감을 위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재활승마는 말을 타고 내리면 미리 준비한 당근이나 각설탕을 자기가 기승한 말에게 주면서 내가 말을 케어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도록 하고, 일정 기간 동일한 말에 기승하고 동일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연속성 있는 교육과정으로 말과 보다 가까워지고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도 재활승마의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재활승마는 재활승마를 위해 훈련된 마필과 고도의 강습자, 그리고 자원봉사자, 리더와 사이드워커 등으로 구성된 팀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승 비용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재활승마의 이점을 알고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거나 재활승마가 가능한 곳이 몇 군데 없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한다.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파밀리에 승마장은 수년에 걸쳐 재활승마로 특화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승마비용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재활승마 체험과 교육 등록을 할 수 있다.

정유미 매직키스치과 대표 원장(치의학박사, 승마지도사)은 예전부터 승마동호회 활동 및 승마선수로 활동하면서 승마를 통한 봉사활동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던 도중, 승마지도사 교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정 원장은 재활승마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꾸준히 프로그램 비를 지원하고 있다.

파밀리에 승마장은 대표부터 코치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대한승마협회 및 마사회 주최 재활승마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파밀리에 승마장 자체 재활승마 프로그램 확충과 발전에 애쓰고 있다.

한편, 파밀리에 승마장에는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소년 승마 프로그램, 공람마술 프로그램, 레이디 승마 프로그램, 마장마술 선수 프로그램, 장애물 선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승마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마장마술 분야에서는 매년 수상 기록을 획득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파밀리에 승마장 담당자는 “이번 하반기에는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며 “신체 함양을 위한 재활승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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