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여야는 지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을 맞아 일제히 논평을 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숭고한 헌신의 뜻을 되새긴다”고 밝혔다.

허영 대변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자, 뿌리임이 분명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첫해부터 독립 유공자에 대한 철저한 예우를 약속했으며,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며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노력을 다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뿌리 깊은 나무로 만들겠다”며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아름다운 꽃과 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통합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분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국내외에 흩어졌던 독립운동의 기운을 하나로 모은 통합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대변인은 “‘임시(臨時)’정부가 우리의 ‘영원한’ 정부로 남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통합의 힘’ 때문이었다”며 “문재인 정부도 이제 ‘편 가르기 정치’에서 떠나 ‘통합의 정치’로 돌아오라”고 요구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어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대통령께서는 국회와 국민의 인권을 존중해야한다”고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이며, 국민 모두가 평등하다'라는 대한민국 건국의 주춧돌이 된 임시정부의 헌장 내용을 가슴 깊이 새기고 선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번영과 자유 민주주의의 정신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