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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노조활동 여론작업도 중요"

우분투포럼 출범식 축사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한 포럼 출범식 축사를 “공수법 개정 화두로, 민생입법이 미루어질까 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은 23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기업데이터빌딩 11층에서 열린 우분투포럼(대표 김현정) 출범식에서 축사를 했다.

 

이수진 의원은 축사를 통해 “뭔가 변화를 시키기 위해 노동계에서 욕을 먹고 지탄을 받더라도 소신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언젠간 노동조합이 우리사회를 변화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세력으로서 인정받을 것”이라며 “운분투 포럼이 출범하는데 언론이 없다. 아무리 우리가 잘해도 국민들에게 알릴 목소리들, 여론작업에 자신이 없다는 의미이다. 노동조합 활동하는데 힘들겠지만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리는 언론작업, 여론작업을 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무금융노조가 민주노총 안에서 사회연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데 있어 굉장히 선도적으로 역할을 했던 것을 지켜봤다”며 “사무금융노조가 운분투재단 사회연대기금을 만들어 오토바이 배달사고를 당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오토바이 수리비도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금융노조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임금을 동결하는 것을 대의원대회에서 90% 이상 찬성을 얻어 냈다. 사실 노조 집행부가 자신의 임기를 걸고 노조위원장이 하기는 매우 어려운 숙제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금융노동자들이 실천했다. 여기에는 김현정(전 사무금융노조위원장)이라는 리더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우분투 정신에 동의하는 많은 후배들이 이 자리에 있다. 그래서 우분투포럼이 잘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 사회에 운부투 정신을 제대로 세울 수 있겠구나하는 그런 기대를 한다”며 “노동자들이 어떻게 현장에서 숨을 쉬고, 미래를 보면서 좌절이 아닌 희망을 심는지, 그것을 쉬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는 이 자리에 있는 리더들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저도 국회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지난 주와 이번 주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상의를 했다.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며 “ILO협약을 비롯해 각종 민생입법들이 줄줄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특고노동자들의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관련 법안 등에 대해 역할들을 잘해야 하는데, 공수처 설립을 앞두고 야당의 반대로 공수처법을 다시 개정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어 걱정이 많다. 어쨌든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국회가 민생이 원하는 그런 역할을 뚜벅뚜벅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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