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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원 "우분투정신, 정치권에도 깊숙이 스며들었으면"

우분투포럼 축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한 포럼 출범식 축사를 통해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것이 우분투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우분투는 ‘너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의미의 아프리카 코사족의 언어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 4선)은 23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기업데이터빌딩 11층에서 열린 우분투포럼(대표 김현정) 출범식에서 축사를 했다.

 

먼저 우원식 의원은 “우분투가 저랑 같은 우씨이다. 우씨 집안에 뭔가 또 하나가 나온다고 해서 이렇게 오니 기분이 좋다”며 “‘내가 있어 너가 있고, 너가 있어 내가 있다’는 이런 의미이니, 저와 가치가 딱 맞는 그런 포럼이 만들어져 너무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분투재단은 사무금융노조가 오래전에 사회연대 깃발을 들고 우리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또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 가는 그런 일을 나서서 하자는 그런 취로 만들어 졌다”며 “우리사회가 많이 양극화 돼 있다. 0.1% 사람들이 10% 사람들하고의 평균 소득을 보면 천배 이상 차이가 나는 그런 사회가 우리사회”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우리사회가 우분투와 딱 맞는 사회이다. 아프리카에서 1등을 하는 아이에게 초콜릿을 다 준다고 해도 서로 손을 잡고 간 것이다. 혼자 초콜릿을 받으면 뭐하나, 옆에 친구들이 슬퍼하는데, 그런 생각이 우분투 정신이듯, 우리나라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쓰기가 다 그런 정신이다. 코로나 마스크가 우분투 정신을 대변하고 있다”며 “전 세계 코로나가 유행해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데, 이렇게 우리가 방역이 잘 되는 이유는 정부의 노력도 있지만 우리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가 나 때문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쓴다. 이것이 바로 우분투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동체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달해 있고, 국민들의 마음속에 꽉 차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우분투 정신은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다”며 “하지만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그렇지 않다. 기업도 그렇고, 사회양극화의 심각성으로 보면 정말 이 문제를 모두가 풀어가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보면 우분투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분투 정신을 더 크게 발전시켜 정치권 안에서도 그런 정신이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포럼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분투포럼이 우리사회 안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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