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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주택 먼저 살아보라”…‘김현미’ 향한 ‘이상일’의 호통

이상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문재인 정부가 전국 공공임대 11만4000호 공급을 골자로 한 24번째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먼저 살아보라”며 호통을 쳤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호텔을 개조해서 만드는 주택이 쾌적하고 안전해서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그렇다면 장관들과 대통령 참모들, 민주당 고위당직자들과 국회의원들부터 자기네 집을 팔고 ‘호텔 주택’을 사서 들어가 말처럼 살기 좋은지 먼저 체험해 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문 대통령도 퇴임 후 거처로 정한 양산 집을 팔고 호텔 주택을 사서 들어가겠다고 한다면 국민이 이 정권의 정책을 그런대로 이해할 것”이라고 재차 꼬집었다.

 

이어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려면 해당 정책을 만든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이 부위원장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호텔 주택과 관련해 “현재도 영업이 되지 않는 호텔들을 리모델링해 청년 주택으로 하고 있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다”며 “머지않아 ‘근사하다’ 그럴까, 잘 돼 있는 사례를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화자찬한 점도 부각시켰다.

 

이 부위원장은 “김 장관이 ‘머지않아 근사하고 잘 되어 있는 사례'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며 “그 근사한 집에 김 장관부터 들어간다고 하면 국민이 호텔 주택에 눈길을 줄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계속해서 “호텔 주택 입주와 관련해서는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최우선적으로 입주해서 살도록 하는 법을 만들면 좋겠다”며 “가칭 ‘김현미법(호텔주택 좋다는 사람이 우선 입주하는 법)’을 여야가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 문제점을 질타했다.

 

김 장관에게 호통을 친 이 부위원장은 지난 제19대 때 여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력의 소유자다.

 

당시 그의 의정활동 행적을 살펴보면, 국회의원연구단체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및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지난 2015년 2월4일 진행한 ‘제5회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 시상식에서 ‘상임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모범상’을 수상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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