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청회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3일 “서울동부지검이 지난 2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공개했다”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압수수색은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 등을 막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사 초기에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상식적”이라며 “하지만 이번 수사는 반대로 진행됐다. 올 1월 고발장이 접수된 지 8개월 만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사건이기에 즉시 실시됐어야 할 압수수색”이라며 “압수수색이 늦게 이뤄지면 증거가 인멸되어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검찰은 추 장관의 말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검찰의 뒤늦은 압수수색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차갑다”고 밝혔다.
그는 재차 “검찰은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며 “명분용 수사가 아닌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실체적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