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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태풍 피해 대비 철저히 해야"

소형급이지만 속도 매우 빨라...외출 자제하길

 

정세균 국무총리는10일 제5호 태풍 '장미'가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형급이지만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돼 태풍 피해 대비에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집중호우 및 태풍 상황점검회의에서 “올여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첫 태풍인 ‘장미’가 오늘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장마가 50여일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8월 들어 전국 곳곳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다가오는 태풍이라 시름에 젖은 이재민뿐만 아니라 국민들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태풍이 더해져 다시 전국적인 피해 확산이 걱정된다”며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어 추가적인 산사태·축대붕괴 등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선박 결속과 통제, 해안가 방조제와 해안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출입통제,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등 강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는 “강풍이 불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 무리한 작업이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기상예보와 피해상황, 국민행동요령 등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시고, 현장의 재난대을 관계자들께서도 위험지역 예찰·현장통제·응급구조 등 임무 수행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우리는 전세계의 재앙이 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연대와 협력 정신으로 슬기롭게 대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총리는 "이번 이름재난으로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굳건히 협력하면서 국민과 힘을 모으면 충분히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각 부처와 전국에 있는 공직자들은 이번 태풍과 장마 영향에서 벗어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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