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7일 “지난 6일 오후 레오니드 슬루츠키(Leonid Slutskiy)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러 의회 간 긴밀한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송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간 의료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WTO 선거전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
슬루츠키 위원장은 한·러 간 의료협력을 통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화답하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WTO 선거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그는 한·러 의회 상임위원회 간 공동회의를 개최하여 한반도 정세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송 위원장은, “러시아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 중요한 이웃 국가이자, 문재인 정부 신북방정책의 파트너 국가”라고 언급하며, “한·러 간 의회 외교를 통해 남·북·러 3각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적극적으로 국익을 대변하겠다”라고 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