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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림대 총장의 韓銀총재 시절 金투자,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

 

김중수 한림대학교 총장이 한국은행 총재 시절 단행한 긴 안목의 금 투자가 10년이 지난 현재, 미래를 예견한 선견지명으로 평가받고 있어 화제다.

 

김중수 총장은 한국은행 총재에 선임되자 국부(國富)의 전략적 관리와 위기시 안전자산 활용 차원에서 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3년 동안 90t의 금을 꾸준히 매입하여 중앙은행 금 보유량을 당초의 14.4톤에서 104.4톤으로 대폭 늘렸다. “전 국민의 금모으기 운동”이 IMF 경제위기 극복의 단초가 되었다는 교훈을 실천한 결정이었다.

 

당시 국제 금 시세는 글로벌 경제위기 확산과 달러 약세로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면서 1400달러에서 1600달러로 상승추세에 있던 상황이어서 대량의 금 매입 결단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한국은행의 금 매입에 대해 일부에서는 “망한 투자”라고 비난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현재 “잘한 투자”로 재평가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보유한 금을 현 시세로 환산하면 7월 말 현재 335만 7000여 트로이온스로 약 6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취득원가(47억9000만 달러) 대비 약 40%가 올라 2조원의 평가차익을 남기고 있으며,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김 총장은 당시 국회에서 이는 “단기 투자이익이 아닌 자산 다각화를 위한 것이며 10년 후를 보고 고민한 것이므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변했고, 10년이 지난 현재, 김중수 총장의 결단이 현명한 투자로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김 총장은 한림대에 부임하면서 선진일류대학의 3대 핵심 전략인 글로벌화, 융합화, 지역화 정책과 더불어 ‘학생중심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실제 한림대는 작년부터 글로벌융합대학과 글로벌협력대학원을 중심으로 KOICA 석사학위연수사업과 글로벌협력사업을 추진하여 대학의 글로벌화에 매진하고 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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