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했다”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렇게 애도했다.

이 대표는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온 오랜 친구”라며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의지와 강단을 갖춘 아주 외유내강한 분”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박 시장은)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크게 키워낸 시민운동계의 탁월한 인권변호사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서울시장을 맡으신 후에는 서울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했다”며 “민주당은 평생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재차 “아울러 고인이 그렇게 아끼셨던 서울시정에 공백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