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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부장관 내일 방한...'어떤 보따리' 펼칠지 주목

 

美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현지시간 6일 오전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출국길에 올라 7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미 대선 전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 물꼬를 틀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비건 부장관이 방한 중 어떤 '보따리'를 펼쳐 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방한에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도 비건 부장관과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부장관은 한국에 도착해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전략대화를 먼저 갖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반도 관련 상황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상황인 만큼 비건 부장관이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우리의 외교안보라인이 새롭게 개편되어 이들 인사들과도 만나 한반도에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비건 부장관이 이번이 가지고 온 '보따리'의 내용물이 그동안표류해온 비핵화 협상 재개에 극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 문제가 다시 협상으로 견인할 유인책을 제시할지, 또 이에 대한 북한의 응답 여부도 큰 관심사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든 협상에 대해 강하게 반대만 했던 볼턴과 달리 비건 부장관은 여러가지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북한에 만나자고 공개 제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북한이 응한다면 극적으로 대북 경색 국면이 타개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는다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빈손 방한'이 될 수 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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