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이마트·롯데마트·홈츨러스에 ‘재포장 금지법’ 공개 질의한 환경연

 

환경단체와 시민모임은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포장 제품의 재포장 금지 제도’에 대한 입장을 공개 질의했음을 29일 알렸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다음달 1일부터 정부는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포장 제품의 재포장 금지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로 인해 6개월 뒤로 연기됐다”며 이렇게 알렸다.

 

연합은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실제 포장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유통업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연합은 계속해서 “우리나라 전체 생활폐기물에서 포장 폐기물은 부피 기준 57%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에 최근 1차 포장된 제품을 다시 불필요하게 재포장하거나 과대포장 하는 행위를 제한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재포장 금지 제도’가 도입됐다”고 했다.

 

연합은 그러면서 “실제로 대형마트에서 포장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며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 아일랜드는 151개 매장과 온라인에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재포장 묶음 판매 상품을 하지 않음으로써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포장재 양을 줄이고 있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했다.

 

연합은 재차 “향후 업체 3사의 답변을 언론사와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만약, 업체에서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거나 답변을 거부할 경우 캠페인, 퍼포먼스, 기자회견 등 직접 행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