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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고분서 ‘금동 신발’ 43년만에 다시 출토

 

43년만에 경주 신라 고분에서 금동 신발과 허리띠 장식용 은판 등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28일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경주 황남동 120호분’ 조사에서 금동 신발과 허리띠 장식용 은판, 각종 말갖춤 장식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경주 대릉원 일원(사적 제512호) 내에 위치한 황남동 120호분은 일제강점기에 번호가 부여됐으나 민가 조성 등으로 훼손되면서 고분의 존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120호분의 잔존 유무와 범위 등을 파악해 앞으로 진행할 유적 정비사업에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시작했다.

 

또 작년 120호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20호분의 북쪽에 위치한 120-1호분과 120호분의 남쪽에 위치한 120-2호분을 추가로 확인했다.

 

발굴조사 결과, 120호분 봉분은 양호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사토(화강암이 풍화하여 생긴 모래)를 사용하여 북서-남동 26.1m, 북동-남서 23.6m 규모로 봉분을 축조했는데, 경주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 가운데 마사토로 봉분을 축조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이날 현장 설명회는 언론 공개와 일반인 대상 공개로 나눠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발열 확인과 손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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