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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실수로 기부” 문의 쇄도… 정부 뒤늦게 신청화면 수정

 

이른바 ‘기부 피싱’ 비난을 마든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화면’이 변경 운영될 예정이다.

 

13일 행정안전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전액 기부를 선택할 경우 관련 내용을 팝업창으로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사에 개선을 요청했다.

 

또 ‘기부하지 않음’ 선택란을 구성하고 기부금을 실수로 입력하면 당일 카드사 콜센터와 홈페이지에서 수정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당일 취소가 되지 않을 시 추후 주민센터 등을 통해 수정 가능하도록 추가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관계당국이 이처럼 지원금 신청 지침을 수정한 것은 기부 피싱이라는 뒷말과 연관이 깊다.

 

국민들이 실수로 기부 동의를 하도록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유도했다는 불만이 불거진 것이다.

 

실제 정부는 당초 지원금 신청 화면과 기부 신청 절차를 분리하지 말고 같은 화면에 넣도록 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카드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접수된 각 카드사 별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액은 하나카드가 전체 지원금 신청액의 2.5%인 17억원을 기부금으로 받았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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