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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미래통합 공심위 '막말· 음주운전·미투' 논란자에 대해 고심

음주운전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배제 7대 기준 포함...이번 공심위 결정은 어떤 결정 내릴까 관심 집중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이 4·15 총선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쇄신’과 ‘도덕성’을 키워드로 물갈이를 하고 있다.

 

여전히 경선 여부를 포함해 공천 작업이 늦어지는 선거구는 이 같은 양당의 공천 기조에 맞춰 중앙당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대 격전지이자 1당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는 수도권에서 그러한 경향이 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미투’ 논란에 휩싸였던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서갑 공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어 서울 금천의 이훈 의원을 컷오프 하는 등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소지를 애초부터 차단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15일 경선이 결정된 경기 김포을 예비후보 3명에 대해서도 공천 심의를 보류하는 등 ‘도덕성’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선거구 예비후보 3명 모두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당 안팎에서 비판여론이 불거진데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다.

 

경기 시흥을, 안산 단원갑·을, 용인갑·을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공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선거구 조정이 예상돼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곳도 있지만, 음주운전 전력 등 결격 사유에 대한 정밀 심사로 인해 공관위가 고심을 거듭하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도 공천 과정에서부터 논란의 싹을 자르겠다는 강한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진박 공천’ 논란에 휘말렸던 인천 미추홀을의 윤상현 의원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내렸다.

 

‘텃밭’이라 불리는 강남권에서도 이혜훈·이은재 의원 2명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혜훈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공천 항의’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논란이 됐고, 이은재 의원은 과거 ‘겐세이’ 발언 등 막말 논란에 여러 차례 휩싸였다.

 

지난 18일에는 여성 환경운동가인 하지원 에코맘코리아대표에 대한 영입을 발표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하 대표는 지난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도전하는 한 후보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80만원에 추징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양당 모두 이번 총선에서 특히 수도권 지역 ‘살얼음’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현역의원 물갈이 확대와 함께 ‘막말’ ‘음주운전’ ‘미투’ 등 도덕성 논란의 싹을 자르는데 막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사1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직국에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오후까지도 전화을 받지 않았다.

 

이에 공보실에 전화해 고위공직자 7대 배제 원칙(음주운전,성 관련 범죄,세금탈루,불법적 재산증식,위장전입,병력기비,연구 부정행위)에 관련해서 경선 때 컷오프에 어떤 기준을 적용하는지에 질의했다.

 

하지만 당의 한 관계자는 공심위에 알아보고 답변을 주겠다"고 했으나 끝내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공심위에서 결정된 내용만 말할 수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2019년 음주운전 처벌기준이 강화됐다.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음주운전 단속 처벌 기준이 기존에 비해 대폭 강화된 것이다.

 

해당법안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경우 법정형을 기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으로 높였다.

 

또한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에도 기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량을 강화했다. 이제 음주운전 동승자 까지도 처벌하고 있다. 그만큼 음주운전은 귀중한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전희경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해 자진해서 병원 검사를 받았다. 이 때문에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의원총회와 국회 본회의가 줄줄히 추소되면서 연락이 쉽지 않았다.

 

민주,미래통합 등 이제 공심위의 고민도 깊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언론과 유권자들은 공심위 결과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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