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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4주연속 상승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 이어져...강남권 0.24%↑, 양천구 0.54%↑, 과천 0.80%↑

분양가상한제, 종합부동산세 부담 등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무색할 정도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상승폭은 강남을 중심으로 더 커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2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지난주 보다 0.17% 상승했다. 1주 전보다 0.04%포인트(P) 더 오른 수준이다. 서울 집값은 24주째 상승했고, 상승 폭도 4주 연속 확대해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전 지역이 1주 전보다 상승 폭이 높았다. 학군 수요가 높은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0.31%에서 0.54%까지 치솟으며 서울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에  강남(0.27%→0.29%)·서초(0.2%→0.25%)·송파구(0.17%→0.25%) 등 강남3구 역시 모두 상승 폭이 커졌다. 이 밖에 강동구(0.21%), 금천구(0.19%), 용산구(0.18%) 등도 평균 이상 상승했다. 

강북권(0.09%)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마포구(0.16%)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진구(0.11%), 성북구(0.09%), 은평구(0.08%)가 뒤를 이었다.

감정원은 "보유세 강화, 추가 규제 우려로 매수심리는 다소 위축됐지만,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11%)은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 연수구(0.28%)와 부평구(0.26%)가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도(0.16%)는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아파트 값 강세는 이어졌다. 과천시(0.80%)는 신축과 재건축 상승세가 지속되며 1%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수원 영통구(0.57%)는 광교중앙역 인근 위주로 값이 크게 올랐다. 성남시 수정구(0.54%)와 수원 권선구(0.41%)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조정대상지역 일부가 해제된 고양시(0.11%)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0.14%)와 세종(0.19%)은 상승했고 8개도(-0.01%)는 소폭 하락했다. 대전(0.39%)은 중구(0.54%)와 유성구(0.54%)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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