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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본토 기습타격 가능한 ICBM 엔진시험

동창리서 중대한 시험...트럼프에 발사 경고하며 레드라인 자극

북한이 미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이동발사장(동창리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북한이 발표한 '중대한 시험'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출력 고체연료(ICBM)엔진 시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은 탄도미사일 추진체계를 액체엔진에서 고체엔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개발, 단거리 및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추진체계를 고체연료 엔진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언급하며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키는 중대한 시험'을 진행한 배경에 대해선 미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탄핵과 대선 등 자국 정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도 미국 본토 기습타격이 가능한 ICBM 도발에 대한 신호는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

 

북한은 미국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되면 위성발사를 가장한 ICBM 시험 발사에 나서거나 실제 ICBM 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미국과 북한이 주고받고 있는 '담화'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의 '크리스마스 선물' 언급에 트럼프 대통령은 '로켓맨'이라는 단어와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늙다리의 망녕'이 다시 시작됐다고 비난했다.또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며 미국을 더욱 더 강도 높게 압박했다.

 

이 같은 압박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적대적 행동을 그만두라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미국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핵실험·ICBM 발사 중단을 업적으로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북한이 ICBM을 쏠 경우 제재 강화 등의 조처를 할 것으로 보여 북·미 관계 악화는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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