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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임기연장 불허에 최고위도 불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당 최고위원회로부터 임기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다.이날 당 최고위의 결정에 따라 오는 10일 1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사실상 나 원내대표에 대한 황 대표의 불신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된 '투쟁텐트'에서 황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논의 끝에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천막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가 개인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설명했지만 연장 불가에 대해 미리 예견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만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잔여 임기가 6개월 내인 경우 국회의원 임기만료 전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다만 당 대표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나 원내대표의 이번 결정은 사실상 황 대표의 '불신임' 결정이라는 것이 당 안팎의 평가다.

새 원내대표 후보로 비박(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강석호 의원(3선)과 친박계 유기준(4선) 의원이 일단 나설 전망이다. 또 심재철(5선) 의원도 출마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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